세종시, 가을 속 한글막걸리 향연…'한글막걸리, 한 잔의 풍류' 개최

[프라임경제]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장군면 금벽정 일원에서 '한글막걸리, 한 잔의 풍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특화 상품인 한글막걸리를 홍보하고, 역사적·자연적 가치가 뛰어난 금벽정 문화공간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수려한 경관 속에서 복순도가의 한글막걸리를 맛보며,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를 체험할 수 있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훈장에게 배우는 한글쓰기 및 유생체험 △제기차기·장기 등 전통놀이 △두부김치 등 금암리 마을 먹거리 장터 등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세종시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200명으로 제한된다. 단, 현장을 찾는 시민도 행사 참여가 가능하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깊어가는 가을날, 수려한 풍광 속에서 가족과 함께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를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글막걸리뿐만 아니라 금벽정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17세기에 건립된 금벽정은 조선시대 유림들이 학문과 사상을 나누던 정자로, 지난 9월 복원을 마치고 일반 관광객에게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