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 셧다운 해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 기대감과 개별 업종 호재까지 맞물리며 3% 넘게 급등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953.76 대비 119.48p(3.02%) 상승한 4073.2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조3085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1606억원, 155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합을 기록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 거래일 대비 4만2000원(4.55%) 오른 96만50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2만6000원(4.48%) 상승한 60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2700원(2.76%) 뛴 10만6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76.81 대비 11.54p(1.32%) 오른 888.3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66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4억원, 29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HLB(2.84%), 에코프로비엠(1.79%), 파마리서치(1.43%), 에코프로(0.80%)가 올랐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삼천당제약이 전 거래일 대비 6500원(-2.95%) 내린 21만4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펩트론이 8000원(-2.80%) 떨어진 27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6000원(-1.14%) 밀린 52만2000원을 기록했다.
이날로 40일째를 맞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종료가 임박했단 기대감이 국내증시에 작용했다.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상원 표결에서 일부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이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해 예산안을 처리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임시예산안 수정안 상정을 위한 표결이 찬성 60표로 가결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산안의 하원 의결 및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친 이후 연방정부 업무가 재개될 예정"이라며 "역대 최장기록을 경신하며 경제 성장의 제약요인과 불확실성을 키워온 셧다운 사태가 해소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다각화된소비자서비스(10.27%),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8.08%), 석유와가스(6.76%), 증권(5.29%), 자동차부품(5.09%)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화장품(-1.52%), 생물공학(-0.54%),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0.20%), 복합유틸리티(-0.09%), 건강관리기술(-0.01%)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 1456.9원 대비 5.5원 내린 1451.4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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