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생은 없으니까' 이런 유쾌한 분위기도 없으니까[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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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TV CHOSUN 새 월화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 제작발표회에서 진서연, 김희선, 한혜진(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제작발표회 분위기만큼 유쾌한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10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조선 새 월화극 '다음생은 없으니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중년이라기엔 모자라고 청년이라기엔 민망한 마흔의 성장통을 겪는 여자들의 이야기다. 중년의 로맨스에 대해 진서연은 "극중에서 남자친구가 두 명이다. 중년의 로맨스보단 사랑은 늘 처음하는 기분이다. 20대에 처음한 사랑과 별반 다를게 없다"고 했고 한혜진은 "기혼자들이 보면 다시 깨닫게 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옆에 있어 소중함을 몰랐던 배우자에 대한 사랑을 깨우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실제 삶과 극중 캐릭터가 오버랩된다. 실제 쉴 새 없이 행동한거 같지만 육아로 인한 공백기가 있었고 드라마 속 조나정과 같다. 김희선은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며 6년을 육아로 보냈다. 하루가 길잖냐. TV를 볼 때마다 '결혼을 안 했으면 저 여주인공의 자리가 내 자리이지 않았을까'라며 그리워했다. 극중에서도 6년간 쉬다가 다시 일을 하는 설정이다. 이렇게 일하는게 좋고 행복하다. 예전엔 늘 하던 일이었다면 6년을 쉬었기에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고 설명했다.

허준석은 "촬영장에서 (진)서연이와 '총이나 칼 없이 카메라 앞에 마주하는게 낯설다'고 얘기를 나눴다. 그만큼 이번엔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작품이다"고 했고 진서연도 "드라마에 피가 안 나오고 누군가와 마주보며 웃는게 처음이지 않나"라며 웃었다.

2025년 11월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TV CHOSUN 새 월화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준석, 진서연, 김혜선, 윤박, 한혜진, 장인섭)

젊은 층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공략에 대해 김희선은 "젊은 층에게는 예습같은 드라마다. 세 커플의 경우가 다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우리 주위에 있을 법한 이야기다. 젊은 사람들은 본인 얘기는 아니지만 본인이 그렇게 될 수 있기에 미리봐두면 도움이 될 내용이다"고 말했다.

허준석은 이번 작품에서 '정변의 아이콘'이다. 그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이 얼굴이었다. 요즘 행복한게 이제야 내 나이에 맞는 얼굴이다"며 "멜로를 하다보니 긴장됐다. 식단관리도 하고 운동도 열심히했다. 과거 신을 먼저 촬영해 극명하게 대비되길 바랐는데 시청자들이 혹시 '과거가 더 나은데'라고 말할까봐 걱정된다"고 웃었다.

아무래도 여배우들이 모이면 기싸움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진서연은 "사실 여배우들이 모이면 겁이 난다. 케미스트리가 좋지 않으면 걱정이다. 그런데 예쁜 사람은 본인이 예쁜 걸 알아서 질투를 아예 안 하더라. 아, 나도 내 얼굴을 좋아한다"며 크게 웃었다.

끝으로 김희선은 "시청률이 5%가 넘으면 프리허그와 커피차를 쏘겠다"고 공약했다.

첫방송은 10일 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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