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홍보에 진심이었다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지난 8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팬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11월 8일(금)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행사에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이병헌,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까지 영화의 주역들이 참석해 현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박찬욱 감독의 전작 '헤어질 결심'으로 인연을 맺은 김신영이 사회를 맡아 재치 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진행된 Q&A에서 각종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바쁜 일정을 소화한 박찬욱 감독은 “해외 일정을 바쁘게 소화하다가 오랜만에 한국 관객분들을 만나니 반갑다. 와주셔서 고맙다”라며 관객들의 꾸준한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찬욱 감독과 함께 해외 일정을 소화한 이병헌은 “어릴 적 이야기로만 들었던 영화제의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들으니 문득 굉장히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너무나 꿈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무대인사와 GV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관객들과의 소통에 진심을 보여준 박희순은 “여기 계신 배우분들 모두 '어쩔수가없다' 홍보 활동에 너무나 열심이어서 저 또한 최대한 동참하고자 했다. 관객분들과 오랜만에 만나니 반갑다”며 오랜만에 팬들과 직접 만난 소감을 밝혔다.

또한 국내 홍보 릴레이에 남다른 열정으로 참여하며 관객들과 호흡해 온 이성민은 “오늘 행사를 통해 관객분들이 우리 영화를 정말 많이 사랑해 주시는구나 느꼈다. 감사드린다”라며 뜨거운 응원에 감사를 전했고, 염혜란은 “관객 한 분 한 분께 직접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오늘 좋은 기회를 통해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진심 어린 인사로 현장 분위기를 한층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어쩔 덕후력 TEST’ 코너에서는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영화와 관련된 문제를 출제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으며, ‘관객 Q&A’에서는 작품에 대해 깊이 있는 관점을 가진 팬들의 다채로운 질문이 쏟아지며, 한층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갔다. 마지막으로 ‘무제한 팬서비스 타임’에서는 박찬욱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객석으로 올라가 가까운 거리에서 팬서비스를 진행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어쩔수가없다'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