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3분기 게임 매출 1,183억원… 내년 외부 IP 신작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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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NHN은 실적발표에서 3분기 게임 매출이 1,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고 밝혔다. / NHN
10일 NHN은 실적발표에서 3분기 게임 매출이 1,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고 밝혔다. / NHN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NHN이 3분기 모바일 게임 사업에서 성장했다. 내년에는 일본 유명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으로 성장을 이어간다.

10일 NHN은 실적발표에서 3분기 게임 매출이 1,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게임 매출이 7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며 성장에 기여했다. 다만 PC 게임 매출은 4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PC 웹보드 게임이 추석 명절 관련 역기저 효과로 감소한 실적을 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해 추석은 3분기인 9월이었고, 올해 추석은 4분기인 10월에 있었다. 이에 올해 추석 명절 효과는 4분기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는 특히 ‘한게임 로얄홀덤’이 매출 성과를 냈다. ‘한게임 로얄홀덤’은 오프라인 홀덤 대회가 신규 이용자 유입에 기여하고, 지난 2023년 출시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는 게 NHN 측 설명이다. 또한 ‘#컴파스’는 일본 지역에서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와의 콜라보레이션 성과를 얻었다.

NHN은 내년 신작 라인업으로 일본 유명 IP를 활용한 △‘퍼즐 스타’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 판타지’ 등을 개발하는 중이다. NHN은 해당 게임들로 일본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지역을 공략한다.

‘퍼즐 스타’는 ‘최애의아이’ IP(지식재산권) 기반 3매치 퍼즐 게임 신작이다. ‘퍼즐 스타’는 연내 사전예약 진행 후 TV 애니메이션 3기 방영 시점에 맞춰 내년 1분기 일본에 정식 출시된다.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 판타지’는 ‘파이널 판타지’ IP 기반 대전 액션 모바일 게임으로 알려졌다. NHN은 지난 7일부터 8일간 일본 및 북미 지역에서 최대 4만명을 대상으로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 판타지’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는 중이다. NHN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내년 상반기 글로벌 정식 출시하는 게 목표다.

정우진 NHN 대표는 “현재 준비 중인 게임 신작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정부 AI(인공지능)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 확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NHN은 3분기 게임, 결제(페이코 등), 기술(클라우드 등)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연결기준 매출은 6,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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