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보미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구단 최다 연승’ 3연승을 넘어 4연승에 도전한다.
페퍼저축은행은 9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1라운드 정관장 원정 경기를 치른다.
4년 연속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던 페퍼저축은행이다. 이번 시즌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1라운드에만 벌써 4승을 챙겼다. 현재 페퍼저축은행은 4승1패(승점 10)로 2위에 랭크돼있다. 한 경기 더 치른 한국도로공사(5승1패, 승점 13)과 승점 3점 차다.
페퍼저축은행의 1라운드 마지막 상대는 정관장이다. 정관장은 2승4패(승점 4)로 현재 7위에 위치하고 있다.
경기 전 만난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연승에 의미를 두지 않으려고 한다. 선수들에게도 얘기를 안 한다. 선수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선수들에게도 오늘 경기가 끝나면 승점이 올라가는 것일 뿐이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고, 한 경기 한 경기에 몰입하자는 얘기를 한다”고 전했다.
정관장전 경기 결과에 따라 구단 창단 최초로 1라운드를 1위로 마칠 수도 있는 위치다. 장 감독은 “구단 자체적으로도 최초로 있는 일이다. 선수들 자신감이 오를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의미 있는 날이겠지만 일단 오늘 경기에만 집중해서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라운드별 3승을 목표로 세웠던 페퍼저축은행이다. 이미 초과 달성했다. 장 감독은 “조이가 시즌 초반에 빠졌을 때 버텨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국내 선수들과 시마무라까지 잘 하면서 승리했던 것이 큰 힘이 될 거다”면서 “위닝 멘탈리티도 좋아졌다. 선수들이 소위 말하는 이기는 맛도 알아가는 것 같다. 뒷심을 발휘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페퍼저축은행이 연승 숫자를 4로 늘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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