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2025광주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이 8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6일 차 일정을 마치고 4강 진출자를 확정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세계랭킹 2위 조명우(서울시청)가 유일하게 4강에 올랐다. 조명우는 16강에서 반 리 다오(베트남)를 50-25로 가뿐히 제치고, 8강에서는 대한민국의 최완영(광주당구연맹)을 50-23으로 누르며 4강 대진에 합류했다.
황봉주(시흥시체육회)는 16강에서 타이푼 타스데미르(튀르키예)와 접전을 벌였지만 48-50으로 아쉽게 탈락했다.
UMB 4대 천왕 중에서는 에디 맥스가 4강에 올랐다. 맥스는 16강에서 UMB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다니엘 모랄레스를 50-38로 가뿐히 제친 뒤, 8강에서 프레데릭 쿠드롱을 50-37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이 밖에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는 타이푼 타스데미르를 50-49로 제치며 마지막 4강 자리를 확보했으며, 글렌 호프만(프랑스)은 마틴 혼(독일)과 접전 끝에 50-42로 승리했다.

이로써 4강에서는 조명우가 에디 맥스를 상대하고, 글렌 호프만이 마르코 자네티와 맞붙는다. 조명우의 경기는 제1경기로 오후 13시에 열리며, 이어 제2경기인 호프만과 자네티의 경기는 15시 30분에 진행된다.
대한민국 선수로 유일하게 4강에 오른 조명우는올해 아시아캐롬선수권 우승, 청두 월드게임 한국 선수 최초 금메달, 세계선수권 4강 진출 등 굵직한 국제 무대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캐롬 강자 맥스와의 4강전에서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5 광주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은 3일부터 9일까지 열리며, 전 경기는 SOOP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티켓은 숲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