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호크아이’의 주인공 제러미 레너가 중국 출신 영화감독 이 저우(Yi Zhou)를 상대로 반격에 나섰다.
레너는 두 사람 사이에 ‘뜨거운 로맨스’가 있었다는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이저우에게 ‘접근 금지 및 중단 요구서(cease and desist letter)’를 보냈다. 그는 오히려 이 저우가 자신에게 먼저 집요하게 접근하고, 노골적인(NSFW)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8일(현지시간)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레너는 다큐멘터리 ‘크로니클스 오브 디즈니(Chronicles of Disney)’에 참여하기로 동의했지만, 지난해 7월 첫 만남에서 이 저우가 먼저 자신에게 접근했다고 밝혔다.
레너는 두 사람 사이에 “짧은 합의된 신체적 접촉(brief consensual encounter)”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했으나, 지난 8월 다시 만났을 때는 이 저우에게 “성적인 관계에는 관심이 없다”고 명확히 말하고, 그날 밤 게스트룸에 재웠다고 설명했다.
레너는 또 “8월 협업이 끝난 뒤 공항으로 가는 길에서도 이 저우가 계속해서 자신에게 신체적 접촉을 시도했다”며, 이후 그가 자신에게 수백 통의 노골적인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관계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TMZ가 공개한 메시지 중 하나에서 이 저우는 “그가 내 안에 들어오길 너무, 너무 간절히 원해. 제발 날 (욕설) 해줘, 베이비”라고 썼다고 한다. 또 다른 메시지에서는 레너의 신체 부위를 직접 언급한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레너의 법률대리인은 “첫 번째이자 유일한 합의된 접촉 이후, 레너는 그에게 ‘우리는 동료 그 이상이 아니다’라고 명확히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이 저우가 “레너가 자신이 만든 인공지능 기반 애니메이션 영화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고 주장했으나, 레너 측은 “그런 프로젝트에 참여한 적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끝으로 레너는 “ 이저우가 허위이자 선정적인 주장(salacious lies)을 퍼뜨리고, 자신의 이름과 이미지를 이용하는 일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수백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 저우는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레너가 끊임없이 자신에게 접근하며 친밀한 사진과 포르노 영상을 보냈고, 결국 자신을 설득해 연애를 시작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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