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지금은 감독이 욕심을 부리는 시기가 아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8일에 이어 9일에도 14시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평가전을 진행한다. 한국은 8일 1차전서 선발투수 곽빈에 이어 김건우, 최준용, 이호성, 이로운, 김택연, 조병현을 내세웠다.

9일 2차전 선발투수는 오원석이다. 아울러 8일에 나가지 않은 투수들이 대거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현재 대표팀의 원투펀치라고 할 수 있는 문동주와 원태인은 자연스럽게 15~16일 일본과의 평가전 등판에 선발투수로 나갈 가능성이 커졌다.
단, 류지현 감독은 9일 2차전을 앞두고 확답을 하지 않았다. 현 시점에서 미리 선발투수를 공개할 이유도 없고, 포스트시즌을 치른 투수들의 경우 피로도, 컨디션 등을 세심하게 체크할 필요도 있다. 그는 “지금은 감독이 욕심을 부릴 시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류지현 감독은 “시즌이 끝난 시점에서 피로도가 있다. 팬들은 궁금하시고 게임에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감독이 욕심을 부려서 그렇게 하는 건 아니다. 일본으로 넘어가서 해야 하는 것들도 있다. 시기상 말씀을 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로도가 있는 투수들, 포스트시즌, 마지막 한국시리즈까지 던진 투수들은 굉장히 고민을 하고 있다. 그렇게 알아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꼭 문동주와 원태인이 아니라,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투수들은 등판 시점을 신중하게 잡겠다는 얘기다. LG, 한화 투수들은 8일 1차전서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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