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 스왑딜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8일(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르크지가 이탈리아 세리에A로 복귀할 수도 있는 스왑딜을 두고 협상 중이다"고 전했다.
지르크지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볼로냐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3600만 파운드(약 690억 원). 하지만 그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2024-25시즌 49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골을 터뜨렸고 잉글랜드 FA컵과 리그컵에서 각각 1골씩 넣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는 공격진을 개편했다.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세슈코가 입단했다. 라스무스 호일룬이 나폴리로 임대를 떠났지만, 지르크지는 팀에 남았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상황이다. 5경기에 출전했다. 모두 교체로 나섰다. 공격포인트는 단 하나도 생산하지 못했다.

지난해 7월 네덜란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지르크지는 내년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길 바라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지르크지는 맨유를 떠나길 바라고 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으며 이탈리아 무대로 돌아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스포츠바이블'은 "이탈리아 '라디오 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AS 로마는 한 선수를 반대 방향으로 보내는 조건을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고 한다. 그 주인공은 아르템 도우비크다.
도우비크는 2023-24시즌 지로나 소속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4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등극했다. 지난 시즌 로마 유니폼을 입었다. 45경기에서 17골을 넣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올 시즌 13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로마는 맨유에 도우비크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맨유의 생각은 다르다. 도우비크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엔리코 카멜리오 기자는 "(로마는) 다음 이적시장에서도 쓸 돈이 많지 않다. 지르크지라는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그는 엄청난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다"면서도 "하지만 맨유는 도우비크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스왑딜은 없을 것이다. 지켜보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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