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김민재에게 악재가 닥쳤다. 바이에른 뮌헨이 또다시 센터백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독일 매체 ‘겟 풋볼 저매니’는 8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이 리버풀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 측근들과 잠재적인 이적을 두고 접촉 중”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출신 센터백 코나테는 194cm, 95kg의 피지컬을 앞세운 강력한 대인 방어와 공중볼 장악력을 자랑한다. 안정적인 빌드업과 패스 능력도 돋보이며,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득점까지 가능한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코나테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했다. 입단 후 잔부상에 시달렸으나, 지난 시즌 42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통산 20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힘을 보탰다.

리버풀은 그의 공헌을 인정해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코나테가 제안을 거절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현재 계약은 2026년 6월까지이며, 내년 여름이면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다. 뮌헨은 FA를 앞둔 코나테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뮌헨 역시 올 시즌 종료 후 센터백 한 명을 FA로 잃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시즌까지 김민재와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한 우파메카노의 계약이 2026년 6월 만료되지만, 아직 재계약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뮌헨은 우파메카노의 이탈에 대비해 새로운 수비 자원을 찾고 있으며, 코나테가 주요 타깃으로 떠올랐다. ‘겟 풋볼 저매니’는 “뮌헨은 과거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했던 코나테를 FA로 분데스리가 무대로 복귀시키는 방안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코나테 영입은 쉽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코나테의 FA 계약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에 뮌헨은 크리스탈 팰리스 주장 마크 게히에게도 관심을 보이며 대체 옵션을 검토 중이다.
김민재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올 시즌 백업 자원으로 밀린 김민재는 출전 기회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코나테까지 합류한다면 주전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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