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친구 하나면 인생 성공", 논란 현주엽 향한 안정환 찐우정 키스에 “폭풍 공감”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갑질 및 근무 태만 의혹에 휘말렸던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과 만나 위로를 건네 가운데 응원의 키스를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9일 현주엽의 유튜브 채널 ‘현주엽의 푸드코트’에는 안정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랜만에 현주엽을 만난 안정환은 “살이 많이 빠졌다”며 안타까워했다. 현주엽이 “지금 96kg 정도 된다”고 하자 안정환은 “나랑 10kg밖에 차이 안 나네. 난 86kg야. 얼굴은 보기 좋은데 힘이 없어 보인다.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리를 살펴보며 “하체 얇아진 거 봐. 속상하게…”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넌 강한 놈이니까 이겨낼 수 있다”고 격려했다.

안정환은 “넌 잘못이 없어. 나는 그렇게 생각해. 사람들이 날 욕해도 상관없어”라며 친구로서의 굳건한 의리를 보였다.

추가로 6일 공개된 ‘안정환님 죄송합니다...(만취 영상 박제)’ 영상에서 안정환은 “주엽이의 방송을 봤다. 너무 힘들어하더라. 얘는 강한 놈이야. 누가 나를 욕해도 나는 친구 편이다. 난 그게 오케이다. 가장으로서 짊어질 짐이 힘들지. 난 노예라고 생각해. 내 진실을 알아줬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이어 “힘들지? 너랑 나랑 친구잖아”라면서 현주엽의 입술에 쪽 소리를 내며 입맞춤을 했다.

네티즌은 “마음 아픈 친구를 보며 얼마나 울었을까 너무 고마운 삶이네. 저런 친구가 함께할 수 있는게”. “저렇게까지 자기를 좋아해주는 친구가 있다는 자체가 부럽다 영상보는내내..”, “안정한 진짜 남자네 이런 친구 한명 있으면 인생 잔~살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주엽은 지난해 4월 모교인 휘문고등학교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갑질 및 근무 태만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지만, 논란이 커지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현주엽 측은 지난달 “현주엽 감독에 대한 의혹을 최초 보도한 매체가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라 ‘부족한 근무시간을 대체근무 등으로 보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겸직 및 근무 태만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보도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주엽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논란 이후 가족 모두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아들은 수개월간 입원했고, 아내와 나 또한 입원했다. 체중이 30kg 가까이 빠지니 의사 선생님도 놀라더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