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한산모시공예마을, 신규 공방 4곳 문 열어…전통과 현대 공예의 조화

[프라임경제] 충남 서천군은 최근 한산모시공예마을 내에 4곳의 신규 공방이 문을 열며, 한산모시의 전통과 현대 감각을 결합한 새로운 체험공간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한산모시공예마을은 1500년 역사의 한산모시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조성된 문화공간으로, 방문객이 직접 모시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입점한 공방은 △'생태교육연구소 잇다'의 태모시 팔찌·미니빗자루 만들기 △'설기정원'의 한산모시 전통 다과 체험 △'고려한복연구소'의 모시 브로치·서천 테마 장신구 제작 △'오르비스'의 한산모시와 실버소재 결합 주얼리 체험 등이다.

군은 이들 신규 공방이 기존 △'쪽빛아낙네'(천연염색) △'부채이야기'(부채 제작) △'실이랑 바늘이랑'(모시 바느질) 등과 함께 운영되며, 공예마을의 체험 콘텐츠를 한층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신규 공방 개소로 한산모시공예마을이 전통 공예 체험뿐만 아니라 현대적 감각의 창작공방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 있는 공예자원을 활용해 서천만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해민 경제진흥과장은 "모시의 전통미와 금속공예의 세련미가 어우러져 한산모시 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앞으로 지역 주민과 청년 작가가 함께하는 공예 워크숍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예문화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