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동반 매도에 '3950선 마감'…코스닥 2.38%↓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10거래일 만에 3900대로 밀렸다. 인공지능(AI) 버블 논란과 환율 급등이 겹치며 단기 과열에 따른 조정 흐름이 이어졌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4026.45 대비 72.69p(-1.81%) 떨어진 3953.7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958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19억원, 228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합을 기록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 거래일 대비 4만7000원(-4.85%) 내린 92만3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1만3000원(-2.19%) 떨어진 5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300원(-1.31%) 밀린 9만79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98.17 대비 21.36p(-2.38%) 떨어진 876.8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50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22억원, 1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펩트론(13.49%)이 올랐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에코프로가 전 거래일 대비 6000원(-6.44%) 내린 8만72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HLB가 2900원(-5.74%) 떨어진 4만7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1만9000원(-3.47%) 밀린 52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과열이 해소되는 중"이라며 "인공지능 거품과 밸류에이션 우려에도 중장기적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 불확실성 고조와 원·달러 환율 급등이 증시 악재로 작용했다"며 "중장기 상승 경로가 유효하다는 견해 유지하나 악재 부각에 의한 단기 횡보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복합유틸리티(10.48%), 화장품(1.96%),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1.18%), 백화점과일반상점(1.12%), 다각화된소비자서비스(1.02%)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우주항공과국방(-5.26%), 전기장비(-4.49%), 소프트웨어(-4.35%), 디스플레이패널(-4.25%), 전기유틸리티(-4.02%)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2원 오른 1456.9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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