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국 ‘BBC’는 6일(이하 한국시각) “포체티노 감독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를 그리워하고 있으며 복귀에 대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 은퇴 후 에스파뇰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고 2013년에 사우샘프턴에 부임했다. 이후 2014-15시즌에는 토트넘에 부임해 선수단 육성 능력을 자랑했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막강한 전력을 구축했다. 특히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손흥민(LAFC), 크리스티안 에릭센(볼프스부르크), 델레 알리(코모)까지 일명 ‘DESK라인’을 구축하며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준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포체티노 검독은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를 설득한 인물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2015-16시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지만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자 독일 복귀를 추진했으나 포체티노 감독의 설득 끝에 팀에 남았고 토트넘의 레전드로 올라섰다.


이후에는 지도자 커리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 생제르망과 첼시에서 연이어 경질을 당했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으나 현재까지 성과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력에 대한 우려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포체티노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대한 갈망을 표현했다. BBC에 따르면 그는 “프리미어리그는 세계에서 가장 치열하고 최고의 리그 중 하나다. 물론 지금 미국에서 너무 행복하지만 언젠가는 다시 그곳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순간이 있었다. 그만큼 엄청난 경쟁을 펼친 순간이다. 나에게 토트넘은 세계 최고의 클럽이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