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스위스 주요 금융기관 대표단이 5일 서울 강남구 토스뱅크 본사를 방문했다. 6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한국 인터넷은행의 디지털 혁신 성과와 성장 전략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토스뱅크는 2021년 출범 이후 디지털 기반 혁신과 고객 접근성 확대에 주력해왔다. 이날 방문한 스위스 금융 대표단 18명은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와 임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토스뱅크의 혁신 사례와 성장 전략을 청취했다.
토스뱅크는 고객 중심으로 설계된 금융 상품과 서비스, 기술 기반의 리스크 관리 시스템, 금융소외계층을 포함하는 포괄적 접근 방식을 소개했다. 또한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며 은행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점이 대표단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대표단은 한국 금융시장의 경쟁 구도, 핀테크의 역할, 디지털 결제 시스템에 대해 질의했다. 특히 한국의 규제 환경과 토스뱅크가 이룬 혁신의 균형에 주목하며 인터넷은행의 성장 배경과 사회적 역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주한 스위스 대사관이 주최하고 스위스 대표 ICT 기업인 스위스컴이 파트너십으로 참여해 기획했다. 스위스는 26개 주마다 주 정부가 설립한 주립은행(Cantonal Bank)이 지역 경제와 금융 인프라를 책임지고 있다. 이번 대표단은 스위스 주요 주립은행 최고경영진(C Level)으로 구성돼 스위스 금융 생태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스위스컴 법인 담당 크리스티안 디케 대표는 “토스뱅크가 21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혁신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구체화한 배경에는 조직 내 애자일(agile)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금융시장이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가 지속해온 혁신과 고객 접근성 확대 성과는 단순한 선언을 넘어 한국 금융시장에서 변화의 태동으로 증명되고 있다”며 “스위스 금융권과의 교류를 통해 디지털 금융의 선진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금융 생태계 조성에 함께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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