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긴장과 유머를 넘나드는 전개와 독보적인 배우들의 시너지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어쩔수가없다'의 박찬욱 감독 회고전이 아메리칸 시네마테크에서 개최된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LA 아메리칸 시네마테크(American Cinematheque)에서 박찬욱 감독 회고전을 진행한다. 1984년 출범한 아메리칸 시네마테크는 고전 영화부터 다양성 영화까지 폭넓은 작품을 아우르며 회고전과 소규모 영화제를 기획하는, 역사가 깊은 시네마다.
11월 16일부터 12월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회고전에서는 현재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열띤 반응을 모으고 있는 '어쩔수가없다'를 비롯해,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가 상영될 예정으로, 박찬욱 감독의 작품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특히 '어쩔수가없다'(11월 16일 상영), '공동경비구역 JSA'(12월 6일 상영)는 영화 종료 후 진행되는 Q&A에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이 참석을 확정,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소통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회고전은 밀도 있는 스토리텔링과 독창적인 미장센, 완성도 높은 작품성으로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인 박찬욱 감독의 작품 계보를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이처럼 필사의 생존극으로 글로벌 관객들을 매료하고 있는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국내에서도 식지 않는 관람 열기로 300만 관객을 향해 순항 중으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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