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삼양식품의 돌아온 우지라면이 온라인을 후끈 달구고 있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신제품 ‘삼양 1963’의 ‘우지(소기름) 라면의 귀환’이라는 콘셉트가 향수를 자극하면서 맛 후기와 시식 인증글이 확산되고 있다.
‘삼양 1963’은 1963년 출시된 국내 첫 라면인 ‘삼양라면’의 원조 레시피를 현대적으로 복원한 제품이다. 소기름(우지)을 활용한 튀김유와 사골 베이스 액상스프로 깊은 풍미를 살렸으며, 지난 3일 정식 출시됐다.
온라인상에서는 “진한 곰탕맛과 칼칼하게 매운 맛이 잘 어울린다” “예전 삼양라면 감성 그대로” “사골 베이스 국물이 고급스럽다” 등 평가가 잇따랐다.
유튜브 먹방·리뷰 채널에도 ‘삼양 1963’ 시식 영상 연달아 올라오며 입소문을 더하고 있다.

한 리뷰어는 “진한 곰탕과 매운맛의 절묘한 조합”이라며 “라면보다 라멘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리뷰에서는 “삼양이 드디어 제 맛을 찾았다” “불닭 이후 가장 잘 만든 제품”이라는 호평도 이어졌다.
반면 일부 소비자는 “생각보다 신라면 블랙과 비슷한 느낌” “우지라면이라 기대했는데 우지로 튀긴 건 아니었다” 등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가격(4개입 기준 약 6000원)을 두고도 의견이 갈렸다. “맛은 진하지만 가격이 살짝 부담된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프리미엄 라면이면 이 정도는 낼 만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삼양 1963은 단순 복고 제품이 아니라 브랜드 명예 회복을 위한 전략 제품”이라며 “우지 특유의 깊은 맛과 진한 국물을 구현했으며 ‘정통성’과 ‘복고 감성’을 담아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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