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HVDC 앞세워 글로벌 에너지 전환 선도

[포인트경제] 효성중공업이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내 최대 에너지 산업 전시회 ‘BIXPO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전력망 기술을 선보였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BIXPO는 ‘에너지로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국내외 200여개 기업과 약 2만 명 이상의 전력 산업 전문가가 참여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개발한 전압형 HVDC(초고압 직류송전 시스템)를 비롯해 AI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 플랫폼인 ARMOUR+, 스마트글라스를 활용한 전력기기 스마트진단 통합 솔루션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들 제품은 미래 전력망의 새로운 운영 방식을 제시하는 핵심 기술로 소개됐다.

특히 효성중공업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200MW 전압형 HVDC는 한국전력 양주변전소에 설치돼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 기술은 정부가 추진하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사업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시스템 설계부터 컨버터, 제어기, 변압기 등 기자재 생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의 HVDC 토탈 솔루션 제공사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외 전력업계 관계자들에게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에 대응하는 효성중공업의 토탈 솔루션을 제시했다”며 “HVDC를 비롯한 전력 인프라 기술을 고도화해 국가 에너지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BIXPO 2025’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전시회 및 학술대회로 국내외 200여개 기업과 약 2만명 이상의 전력 산업 전문가가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