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BO 최고투수 빅리그 재도전 폭망, 구단 옵션 거절→FA 시장 나왔다... NC로 돌아올까

마이데일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카일 하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BO리그에서 뛰다가 메이저리그로 역수출됐던 카일 하트가 FA 시장에 나왔다.

MLBTR은 5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카일 하트에 대한 500만 달러(약 70억원) 구단 옵션을 거절했다. 하트는 50만 달러(약 7억원) 바이아웃을 받고 FA 시장에 나선다"고 전했다.

하트는 지난해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데뷔했다. 26경기 등판해 157이닝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고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재계약하지 않고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역시 빅리그의 벽은 높았다. 하트는 올 시즌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다시 메이저리그 복귀해 성공했지만 2경기 등판해 43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선발로는 6경기로 등판해 25⅔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6.66을 기록했다.

시즌 내내 트리플A를 오가던 하트는 9월 다시 빅리그로 돌아왔다. 9월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한 끝에 시즌을 마감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카일 하트./게티이미지코리아

팀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NLWC)에 진출했으나 하트는 26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그렇게 하트의 2025시즌은 끝났다.

시즌 후 결국 구단이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서 FA가 됐다.

MLBTR은 "샌디에이고는 하트가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시즌을 발판으로 삼을 수 있기를 기대했다. 1년 총 150만 달러 보장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100만 달러 연봉과 500만 달러 옵션에 대한 50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포함했다"며 "하지만 그의 빅리그 복귀는 순조롭지 못했다. 삼진율 20.7%, 볼넷율 7.3%로 수치는 나쁘지 않았지만 주로 낮은 중요도의 경기에서 스윙맨 역할로 기용됐다"고 짚었다.

이어 "샌디에이고는 여전히 투수진이 필요하지만 예산이 빠듯한 상황에서 하트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그에게 연봉 인상이나 옵션 실행을 해주지 않은 것은 이해할 만한 결정이다"라고 전했다.

NC는 하트에게 복귀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연 하트가 다시 KBO리그로 돌아오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카일 하트./게티이미지코리아NC 다이노스 카일 하트./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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