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화재 진압 중 타이어 폭발…의사상자 보상금 기부 결심에 '이찬원도 감탄' [한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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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블리' / JTBC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블리'가 차량 화재 사고를 조명한다.

5일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도로 위에서 벌어진 아찔한 차량 화재 사고를 조명한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한 운전자가 휴게소로 진입하던 중, 인근 화물차 타이어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경적을 울려 세우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곧바로 트렁크에서 소화기를 꺼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잔불을 끄기 위해 차량 밑으로 몸을 낮춘 순간 갑작스러운 폭발음이 들려 모두를 놀라게 한다.

제작진은 화재 진압에 나섰던 블박차주에게 그날의 상황을 들어본다. 그는 퇴근길에 지나가던 화물차 하부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발견했고, 경적을 울려도 반응이 없자 "밑에 불났어요"라고 외친 뒤에야 차량을 멈출 수 있었다고 회상한다. 이어 소화기 한 대를 모두 사용한 뒤 추가로 진화를 시도하던 순간, 안쪽 타이어가 터지며 왼팔에 1도 화상과 타박상을 입었다고 전한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은 "소화기가 없었다면 큰불로 번졌을 수도 있었다"고 말해, 그의 용기 있는 행동에 감탄을 자아낸다.

사고 수습 후 화물차주는 감사 인사와 함께 대인 접수까지 마쳤고, 블박차주는 회사에서 꾸준히 받아온 화재 진압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한다. 평소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해왔던 그는 의사상자 신청 후 보상금을 받게 되면 119에 전액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훈훈함을 더한다. 이를 들은 이찬원은 "정말 대단하시다"라며 진심 어린 감탄을 쏟아낸다.

이어 '한블리'는 억울한 차주의 사연을 소개한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아파트 주차장을 빠져나오던 차량이 차단기 앞 도로에 누워 있던 사람을 그대로 역과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 있다. 알고 보니 도로에는 한 명이 아닌, 술에 취한 부부 두 사람이 함께 누워 있었던 것으로 남편이 아내를 업고 가다 넘어진 상황에서 차량이 그대로 지나가며 사고로 이어졌다고 전해진다.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사고였지만, 운전자는 치료비와 합의금으로 약 3,500만 원을 부담해야 했다고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를 본 이수근은 "이걸 어떻게 피하냐"라며 경악하고, 한문철 변호사는 "치료비만 지급하고, 추후 부당이득반환청구를 했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전한다.

이날 방송에는 '트로트계의 왕자' 이찬원과 '2세대 대표 아이돌' 카라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한승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찬원은 정규 2집 타이틀곡 '오늘은 왠지'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하며 스튜디오를 따뜻한 감성으로 물들이고, 한승연은 카라의 대표곡 '미스터'의 엉덩이춤을 깜짝 선보이며 현장을 단숨에 들썩이게 만든다. 5일 오후 8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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