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 보고 결정하겠다" NC 로건 오늘 불펜 시험대, 잔여 시즌 어떤 보직 맡을까 [MD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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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br><br>NC 로건이 7회말 1사에서 정수빈의 내야 땅볼때 1루에서 세이프가 선언되자 아쉬워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울산 심혜진 기자] NC 다이노스가 선발 라인업을 공개한 가운데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이 불펜 시험대에 오른다.

NC는 2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지난 21일 광주 원정에서 KIA를 7-6으로 꺾으며 5강 불씨를 살렸다.

2023년 1라운드 전체 4번으로 NC에 지명된 신영우가 마침내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올라와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타선에서는 오영수가 3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 NC는 63승6무67패로 7위다. 5위 KT와 3경기차, 6위 롯데와는 1.5경기차다. 일단 이날 롯데를 꺾고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가야 한다.

쉽지 않은 여정이다. 중간에 하루 쉬는 날이 있긴 하지만 울산-창원-잠실-광주 일정이다.

이날 NC는 최원준(중견수) 오영수(지명타자) 박건우(우익수) 데이비슨(1루수) 이우성(좌익수) 서호철(2루수) 김휘집(3루수) 김형준(포수) 김한별(유격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최원준은 지난 19일 창원 롯데전에서 파울 타구에 맞아 무릎이 좋지 않아 주말 시리즈에 결장했었다. 이날도 완전치 않지만 통증을 참고 뛴다. 경기 전 이호준 감독이 취재진 브리핑을 할 때 최원준이 훈련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그 모습을 본 이 감독이 최원준에게 "괜찮냐"라고 물었고, 최원준은 "괜찮습니다. 멀쩡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 감독은 "내가 무리해서 출전시키는 게 아니다"라며 웃어보였다.

같은 날 발목을 다쳤던 김주원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아직 수비가 힘들기 때문에 대타로 나설 예정이다.

선발 투수는 신민혁. 올 시즌 26경기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 중이다. 최근 경기였던 17일 SSG전에서 5⅓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 투수가 됐다.

롯데를 상대론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7.71로 좋지 않다. 약세를 극복하고 개인 선발 연승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외국인 투수 로건이 불펜으로 대기한다. 로건은 지난 16일 SSG전에서 6⅔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뒤 휴식을 요청했다. 이호준 감독은 고심 끝에 로건의 로테이션을 미루기로 했다. 다음 로테이션에 들어가기 전 공백이 길지 않기 위해 불펜으로 나설 예정이다. 그날이 오늘이다.

이호준 감독은 "오늘 중간으로 나간 뒤 던져보고 본인이 괜찮다고 한다면 계속 중간으로 나갈 것이다. 조금 어렵다고 하면 4일에서 5일 쉬고 선발로 마지막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본인이 중간으로 나가는 게 너무 오랜만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상태를 체크한 뒤 결정할 것"이라라고 설명했다.

2025년 6월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br><br>NC 이호준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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