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또 다시 꺼내든 ‘수수료 무료’ 카드… 점유율 확대 ‘박차’

시사위크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창립 12주년 맞이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실시한다. / 빗썸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창립 12주년 맞이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실시한다. / 빗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또 한 번 ‘수수료 무료’ 카드를 꺼내들었다. 최근 들어 업계 1위 업비트와의 점유율 격차가 크게 좁혀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되는 행보다.

빗썸은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창립 12주년을 맞아 ‘원화마켓 가상자산 200종 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 이벤트에 돌입했다. 

빗썸 원화마켓에서 ‘수수료 무료’ 카테고리 혹은 ‘무료’ 배지가 붙은 가상자산을 거래하면 자동으로 거래 수수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대상 가상자산엔 △옴니 네트워크(OMNI) △네오(NEO) △에어로드롬 파이낸스(AERO) 등 200개 종목이 포함됐다.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수수료 무료 가상자산의 거래금액은 멤버십 산정에는 포함되나, 블랙 프리미엄 혜택 대상자에는 제외되며, 해당 종목의 거래포인트와 메이커 리워드는 지급되지 않는다.

빗썸은 점유율이 크게 위축됐던 2023년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실시해 큰 효과를 봤다. 한때 한 자릿수로 떨어지기도 했던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업비트와의 ‘양강구도’를 확고하게 다진 것이다. 이어 지난해에도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실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파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며 점유율 확대에 만전을 기해왔다.

그 결과 최근 점유율이 5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상승하며 업비트를 턱밑까지 추격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또 한 번 수수료 무료 이벤트에 돌입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 업계의 경쟁은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빗썸 관계자는 “지난 12년 동안 보내주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이어질 창립 12주년 기념 프로그램에서 차별화된 서비스와 투자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빗썸, 또 다시 꺼내든 ‘수수료 무료’ 카드… 점유율 확대 ‘박차’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