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가 코스닥150 위클리옵션 등 신상품을 상장하고, 금리·통화·일반상품(FICC) 파생상품시장 개장 시간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27일 코스닥150 위클리옵션 등 신상품을 상장하고 FICC파생상품시장 개장시각을 15분 앞당긴다고 19일 밝혔다.
거래소는 코스피200 위클리옵션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함에 따라, 투자자의 기초자산 다변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코스닥150 위클리옵션 상장을 추진한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위클리옵션과 마찬가지로 월요일과 목요일 만기로 정규 및 야간 거래에 동시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위험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해 옵션 시장의 활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주요 거래소인 Cboe(미국)와 Eurex(유럽) 등에서도 이미 유동성이 높은 주가지수 및 개별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위클리옵션을 상장해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KRX는 반도체, 방산, 조선 등 국내 핵심 산업의 위험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섹터지수 ETF 선물을 추가로 상장한다.
이번에 상장되는 상품은 KRX 반도체 선물과 PLUS K방산 ETF 선물, SOL 조선TOP3플러스 ETF 선물 등이다.
현재 16개인 섹터지수 선물은 이번 상장으로 17개로 늘어나고, ETF 선물은 기존 6개에서 8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다양한 섹터·테마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고, 배율형 및 전략형 ETF 등 다양한 상품 개발과 투자 전략 다각화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KRX는 현물 시장의 장 초반 가격 발견을 돕기 위해 파생상품 시장 개장 시간을 앞당겨 왔다. 지난해 11월 주식 파생상품 시장의 조기 개장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데 이어, 이제는 FICC 파생상품시장의 개장 시간을 기존 오전 9시에서 8시 45분으로 15분 앞당긴다.
대상 상품은 3·5·10·30년 국채선물, 미국달러선물, 금선물 등이며, FICC 파생 관련 협의 대량 거래, 착오 거래 정정, 인덱스 산출 개시 시각 등도 함께 15분 조기화된다. 이로써 현물 투자자들은 개장 전 국내외 이벤트가 미리 반영된 파생상품 가격을 지표로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파생상품시장 업무 규정 시행세칙 개정 예고 및 시장 참여자 의견 수렴을 거쳐 10월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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