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지 못할 이유가 없다."
과거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마이클 오언이 알렉산더 이삭의 성공을 확신했다. 이삭은 여름 이적시장 막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1억 2500만 파운드(약 2360억 원).
이삭은 지난 세 시즌 동안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데뷔 시즌 부상으로 29경기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11골을 터뜨렸다. 이어 2023-24시즌 40경기 25골, 2024-25시즌 42경기 27골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삭은 지난 시즌 뉴캐슬의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을 이끌었다. 리버풀과 결승전서 득점했다. 뉴캐슬은 70년 만에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위로 마무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획득했다.
이삭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을 원했다. 뉴캐슬의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했다. 개별 훈련을 소화했다. 시즌이 시작된 뒤에도 경기 출전을 거부했고 개별 훈련만 소화했다.

뉴캐슬 보드진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이삭의 집에 방문해 설득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결국, 이후 리버풀과 협상이 진전됐다. 리버풀이 이삭을 품었다.
오언은 이삭의 빠른 성공을 예상했다. 그는 영국 '데일리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이삭의 이적 사가 부담감에 대해 "아니라고 본다"며 "그는 분명히 자신의 꿈 같은 이적을 이뤘고,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삭이 곧바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본다. 그는 이미 성공적인 팀에 왔고, 경기를 이기며 찬스를 만드는 팀이다. 새로운 리그에서 온 것도 아니다. 그는 PL에 익숙하다. 모든 걸 알고 있다"며 "그러니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과정을 제외하면,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리버풀 전력도 칭찬했다. 그는 "리버풀은 아마 세계 최고의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을 것이다. 세계 최고의 센터백도 보유하고 있을 것이다. 세계 최고의 오른쪽 공격수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세계 최고의 센터포워드까지 손에 넣었다고 할 수 있다"며 "이렇게 네다섯 포지션에서 최고를 보유한다는 것은 팀을 엄청나게 강하게 만든다. 리버풀이 지금 바로 그걸 해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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