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글로벌 디자인상 휩쓸어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IDEA 2025' 등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거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입증했다.


◆삼성전자, AI 기술 접목 눈길

삼성전자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25에서 △금상 2개 △은상 3개 △동상 3개 △입상 39개에 이름을 올리며 총 47개의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해온 IDEA는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를 심사해 20개 부문에서 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IDEA 2025에서는 '삼성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과 저시력자를 위한 '가전의 포용적 디자인 선행 콘셉트'가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삼성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은 갤럭시 모바일 제품의 다양한 폼팩터를 하나의 시각적 정체성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각각의 제품이 가진 모바일 폼팩터의 특징을 고유의 규칙에 따라 직관적으로 표현해 제품이 가진 본질적 가치에 집중한다는 디자인 메시지 '에센셜(Essential)'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시력자를 위한 '가전의 포용적 디자인 선행 콘셉트'는 시각 장애인과 노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용자들이 가전제품을 더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디자인이다. 다양한 제품의 조작 버튼 형태와 색상 체계를 표준화한 것이 특징이며, 시각·청각·촉각적 안내를 동시에 제공한다. 


은상을 수상한 '갤럭시 탭 S10 시리즈'는 대화면에 최적화된 AI가 적용된 프리미엄 태블릿이다. 사용자는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을 S펜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싱스의 '3D 맵 뷰'를 통해 집과 연결된 모든 기기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변화하는 미래 주거 환경에 맞춰 지속 가능하면서도 유연한 공간 구성이 가능한 모듈식 공간 디자인 선행 콘셉트 '삼성 스마트 모듈러 하우스'와 AI 기반으로 직관적인 3D 운영과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빌딩 통합 관리 솔루션(b.IoT)'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도 은상을 수상했다.

갤럭시 AI 기능과 감각적인 컬러, 고급 소재 등으로 프리미엄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S24 FE'와 △삼성 AI TV의 '무한한 가능성'을 영상으로 표현한 '비전 AI 온스크린 스토리' △AI 홈과 스마트싱스가 탑재돼 더욱 편리하게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는 가정용 히트펌프 난방기기 'EHS 모노 시스템' 등 3개 디자인은 동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AI 제품, 선행 콘셉트, 전시 등 다양한 부문에서 인정받으며 39개의 디자인이 입상했다. 특히 AI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들이 주목을 받았다.

◆LG전자,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서 연이어 수상

LG전자는 올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만 100개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최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12개상을 수상했다. AI홈 플랫폼인 LG 씽큐(LG ThinQ)와 스마트TV 플랫폼 웹OS 등에 적용하고 있는 사용자 경험(UX) 등이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앞서 LG전자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가 발표한 제품 부문과 콘셉트 부문에서도 최고상과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제품 부문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TV △에어컨 △공기청정기 △오디오 △모니터 △상업용 로봇 등 총 35개상을, 콘셉트 부문에서는 LG전자 사내독립기업인 마이테이스트컴퍼니가 듀오보로 최고상을 받았다.

또 LG전자는 IDEA서도 16개 본상을 수상했다.

특히 세계 최초 무선·투명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IDEA에서도 본상을 수상하며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LG 시그니처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 △LG 아트쿨 △LG스탠바이미2 등 다양한 제품과 LG AI 심볼 등이 이번 IDEA에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올해 초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도 최고상인 금상을 포함해 총 36개상을 받은 바 있다.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는 △AI홈 허브 'LG 씽큐 온' △슬림한 디자인으로 화면의 몰입감을 높인 프리미엄 LCD TV 'QNED TV' 등이 수상했고, 커뮤니케이션·UX·UI·패키지 부문에서는 △어플 내에서 고객과 친근하게 소통하는 'LG 씽큐 캐릭터' △제품 및 서비스의 일관된 사용성을 위한 'LG 아이코노그래피' 등이 상을 받았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지향점 아래 누구나 제품과 서비스에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디자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 더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세심한 연구를 진행하고 기술과 디자인을 결합하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줄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한다.

특히 고객의 일상적인 행동, 가치관, 취향, 그리고 삶의 방식을 분석해 이를 제품, 공간, 서비스 등의 디자인에 반영하는 라이프스타일 연구에 역량을 집중한다. 

단순히 외형적인 디자인을 넘어 고객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기능과 경험을 파악한 후 고객의 다양한 접점을 시각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에 최적의 디자인을 입힌다.

정욱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앞으로도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깊은 연구와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고객경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성·LG전자, 글로벌 디자인상 휩쓸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