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나 3주 만에 재취업했다'...'HERE WE GO' 스페셜원, 벤피카 사령탑으로 부임! 2년 계약 체결

마이데일리
주제 무리뉴 감독/파브리시오 로마노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SL 벤피카가 주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한다.

벤피카는 1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성명을 통해 “라즈 감독과 계약을 즉시 해지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벤피카는 리그에서 3승 1무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결과가 발목을 잡았다. 산타 클라라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60분 동안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1-1 무승부에 그쳤고, 17일 홈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1차전에서는 카라바흐에 2-3으로 패했다.

결국 벤피카는 결단을 내렸다. 후이 코스타 회장은 “이제 양측이 각자의 길을 갈 때가 됐다. 변화의 순간이 왔고, 새 감독은 반드시 승리하는 감독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 무리뉴./게티이미지코리아

라즈 감독의 후임은 ‘스페셜원’ 무리뉴 감독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무리뉴 감독이 벤피카에 부임한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며 곧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세계 축구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포르투에서 프리메이라리가와 UEFA컵을 제패하고 UCL 우승까지 이끌며 명성을 얻었다. 이후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에서 명장 반열에 올랐다. 특히 인터 밀란에서는 트레블을 달성하며 커리어 정점을 찍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AS 로마를 지휘하며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입지를 다졌다. 로마에서는 UEFA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차지하며 감독 최초로 모든 UEFA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지도자가 됐다. 토트넘 시절에는 손흥민(LA FC)을 애제자처럼 아꼈다.

주제 무리뉴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2024년 여름부터는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았다. 페네르바체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A급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지난 시즌 리그 2위에 그치며 무관에 머물렀다. 올 시즌 초반에는 UCL 본선 진출에도 실패했고, 끝내 무리뉴 감독은 경질됐다.

이제 무리뉴 감독은 고향 무대로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다. 벤피카 지휘봉을 잡게 될 경우 2000년 이후 25년 만의 복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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