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이정원 기자] 안우진이 돌아왔다.
설종진 감독대행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키움은 전날 두산에 4-2 승리를 챙겼다. 3연승에 도전한다.
이날 1군 엔트리에 이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바로 안우진. 전날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했다. 원래 안우진은 소집 해제 후 팀에 합류해 1~2경기라도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퓨처스팀 자체 청백전에 등판한 후 추가 훈련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다.
키움은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에이스 투수로 활약해 온 안우진에게 맞춤형 의료 지원과 전담 트레이너 배정 등 체계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그런데 안우진이 선수단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확대 엔트리 등록 요청을 했다. 키움 구단은 논의 끝에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키움은 KBO에 안우진의 확대 엔트리 등록 가능 여부를 문의했고, 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확인을 마쳤다.

안우진은 구단을 통해 “팀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해왔다. 2년 전 팔꿈치 수술 후 재활도 순조로웠기에 몸 상태에 대한 기대가 컸다. 훈련 중 다시 부상을 입어 아쉽지만, 선수단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큰 힘이 될 것 같다”라며 "엔트리 등록을 결정해 준 구단과 따뜻하게 맞아준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고척돔에서 팬 여러분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되어 설렌다. 남은 시즌 동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키움은 박주홍(좌익수)-임지열(1루수)-송성문(지명타자)-김건희(포수)-이주형(중견수)-주성원(우익수)-어준서(유격수)-송지후(2루수)-여동욱(3루수) 순으로 나선다. 송성문이 3루 수비를 보지 않고 지명타자로 나선다. 김건희의 4번 출장도 눈에 띈다.
선발 투수는 하영민. 올 시즌 26경기 7승 13패 평균자책 5.30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두산 상대 2경기 1승 평균자책 2.0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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