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루네이트가 새로운 멤버 유우마와 함께 다크섹시한 콘셉트로 돌아왔다. 한층 더 성숙해진 매력으로 팬심을 정조준한다.
그룹 루네이트(LUN8, 진수 카엘 타쿠마 준우 도현 이안 지은호 유우마)는 1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싱글앨범 '로스트'(LOS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진행은 방송인 유재필이 맡았다.
'로스트'는 루네이트의 새로운 변화와 더불어 더욱 빛나겠다는 의지와 서사를 응축한 앨범이다.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방황하지만, 그 불완전함 속에서도 스스로의 빛을 찾아가는 찬란한 여정을 그렸다. 지난 2월 발매한 첫 번째 싱글앨범 '나비' 이후 7개월만 컴백이다.

이날 준우는 "7개월 만에 컴백해서 기쁘다. 우리는 매번 활동을 하지만 늘 배움을 얻고 싶다. 다른 아티스트 분들을 보면서 많은 배움을 얻고, 더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항상 크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타쿠마는 "7개월 만에 컴백하는 정말 소중한 활동이다. 러베이트(LUV8, 팬덤명)한테 이 무대 하나하나를 더 멋지게 보여주고 싶다. 그만큼 최대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주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로스트'는 몽환적인 무드와 리드미컬한 전개의 팝 댄스곡으로, 너를 향한 그리움이 넘쳐 끝내 너라는 빛에 잠식되어 가는 과정을 풀어냈다. 루네이트는 존재감 있게 울리는 휘슬 사운드를 따라 감각적이면서 세련된 보컬로 한층 깊어진 감정선을 드러낸다.

준우는 "이번 타이틀곡이 다크한 노래는 맞지한 그리움을 향한 노래라는 콘셉트가 확실하다. 멤버들끼리 그리워하는 감정을 두고 어떤 콘셉트를 맞춰야 우리가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감정적인 면에서 노력을 많이 했다"고 짚었다.
비주얼적인 포인트에 대해서는 카엘이 "이번 콘셉트를 정확히 소화하기 위해 머리를 기르기도 했다. 원래도 다크하게 생기기도 했지만 머리를 길러 좀 다크함에 가까워지려 외적으로도 변화를 주고 표정 연구를 많이 했다"며 "나와 타쿠마가 다크한 표정에 자신이 있어서 멤버들에게 전수도 해주고 연습도 하면서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로스트'에는 찰리 푸스(Charlie Puth)의 동생이자 미국 싱어송라이터 스테판 푸스(Stephen Puth)가 작곡에 참여해 루네이트와 신선한 시너지를 보여준다. 이에 대해 준우는 "회사에서 좋은 기회를 주셨고, 덕분에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 성장을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안은 "처음 듣고 계속 울리는 휘슬사운드가 정말 중독적인 멜로디라고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들었을 때도 중독적일 거라 생각해서 자신감이 있었다"며 "곡을 받은 우리도 너무 영광이었다. 우리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고 거들었다.

이외에도 나에게 유일한 '빛'인 너를 향한 사랑을 감각적이면서도 세련되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인 '배드 걸'(Bad Girl), 무엇에도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운 밤을 함께 항해하는 이 순간이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너티'(Nauty)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올해로 데뷔 3년 차를 맞은 루네이트는 활발한 음악과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데뷔 첫 유럽 5개 도시 투어를 성황리에 진행했으며, 일본 정규 1집 '엘리베이션'(Elevation)을 발매했다. 준우는 "유럽 러베이트를 만난 첫 번째 무대였다. 너무 사랑해 주시는 열정과 마음이 느껴져서 이 무대로 보답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카엘은 "유럽투어를 다녀오면서 굉장히 성장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팬분들이랑 외국어로도 소통하면서 어떻게 교감을 해야 팬분들도 공감해 주시고 많은 영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외적이나 내적으로 성장한 것 같다"며 말했다.

'공연형 아티스트' 수식어를 자랑하는 루네이트인 만큼 앞으로 서고 싶은 무대도 꼽았다. 준우는 "어느 무대에 서기보다는 우리가 갈 수 있는 곳이라면 어떤 무대든 가서 '우리가 루네이트'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카엘 역시 "연말에 시상식도 많고 무대가 많다. 갈 수 있는 곳은 전부 다 가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무대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루네이트는 지난 1월 은섭이 탈퇴하며 7인조로 재편됐다. 그러나 이후 MBC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 출신 유우마가 합류하며 다시 8인조 체제를 갖췄다. 이번 컴백은 유우마의 합류 이후 첫 활동이다. 다만 멤버 도현과 지은호가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시 쉬고 있어, 6인 체제로 진행된다.

준우는 유우마의 합류 후 팀워크에 대해 "많은 소통과 교감을 나눠가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지금도 많이 친해져 가는 과정이다. (유우마가) 충분히 잘해주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유우마 또한 "합류하기 전에 멤버들이 팀 활동을 했으니까 노래나 춤 말고도 다양한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다"며 "루네이트는 퍼포먼스가 멋진 그룹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형이다 보니 합류해서 이번 앨범도 그렇고 성숙해진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팀에 합류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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