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FC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라민 야말이 부상으로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스페인 국가대표 경기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앞으로 두 경기 정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13일(이하 한국 시각) 팀 훈련을 마치고 야말의 상태에 대해서 설명했다. 야말이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데 대해 "야말은 치골에 불편함을 느껴 15일 발렌시아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말은 스페인 대표팀에서 통증을 안고 뛰었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15일 홈에서 발렌시아와 2025-2026 라리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선두 추격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한다. 3라운드까지 2승 1무 승점 7을 적어내며 3위에 랭크돼 있다. 3연승을 내달린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추격하기 위해서 승점 3이 필요하다.
야말의 부재로 공격력 약화의 숙제를 떠안게 됐다. 측면과 중앙을 고루 오가며 존재감을 발휘하는 야말을 뺀 플랜B로 발렌시아와 경기에 나서야 한다. 만약 야말의 회복이 더 늦어지면, 1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 대한 부담도 안게 된다.

야말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3경기에서 2골 2득점을 올리며 명불허전 기량을 과시했다. 스페인 대표팀에 합류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E조 두 경기도 소화했다. 5일 불가리와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도움을 마크하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8일 튀르키예 원정에서도 선발로 나서 2도움을 추가하며 6-0 대승을 견인했다. 스페인은 2연승으로 조 선두를 질주했다.
한편, 발렌시아는 1승 1무 1패 승점 4로 라리가 9위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1-1로 비겼고,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오사수나에 0-1로 패했다. 3라운드 홈 경기에서 헤타페를 3-0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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