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타율 .400 미쳤다, 30홈런-100타점-100득점 꿈 아니네…김경문 반색 "시환이 자신감 찾았다"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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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노시환./한화 이글스한화 이글스 노시환./한화 이글스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노시환이 자신감을 찾았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활짝 웃었다.

한화는 10일과 11일 부산 원정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모두 이겼다. 승리의 중심에는 중심타자 노시환이 있었다. 노시환은 9일 2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 10일 2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최근 7경기 연속 안타에 10경기 타율 0.400(35타수 14안타)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전반기만 하더라도 낮은 타율에 마음고생도 있었다. 그렇지만 김경문 감독은 늘 믿었고, 어느덧 30홈런-100타점-100득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현재 페이스는 32홈런 104타점 100득점. 아직 데뷔 후 30홈런-100타점-100득점을 달성한 저기 없다. 2023시즌 31홈런 101타점을 기록했으나 득점이 85점에 불과했다.

키움과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경문 감독은 "승리하면 늘 기분이 좋다. 9월 들어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타자들의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다. 감독 입장에서는 그게 더 기분이 좋다. 특히 노시환이 자신감을 찾았다. 타자들이 너무 잘 치니 필승조들이 긴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참에 푹 쉬면서 피로도가 좀 풀렸으면 좋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한화 이글스 이진영./한화 이글스

10일 경기에서 이진영이 1회말 수비 도중 부상을 입어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교체로 준비한다.

김경문 감독은 "난 어깨가 아니라 다리 부상인 줄 알았다. 어떻게 되는 줄 알았다. 공을 못 쫓아가길래, 그러나 오늘 훈련하는 거 보니 다행이더라. 이제 공 10월이 되니 선수들의 부상 방지가 중요하다. 오늘은 중요한 타이밍에 대타로 준비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김태연(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괴력의 코디 폰세. 26경기에 나와 16승 무패 평균자책 1.76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키움 상대로는 4경기 3승 평균자책 1.90을 기록하고 있다. KBO 개막 최초 17연승에 도전한다.

폰세/한회 이글스

이날 경기는 정상적으로 열릴 지 미지수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는 대형 방수포가 깔려 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하늘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 양 팀 선수들도 그라운드가 아닌 실내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만약 이날 경기가 취소되면 15일에 재편성된다. 그러면 한화는 지옥의 8연전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

김경문 감독은 "모든 건 하늘이 결정해 주는 것이다. 하루 늦춘다고 하면 거기에 맞게 준비를 해야 한다. 오늘 하는 게 좋긴 하다. 그래도 투수들이 푹 쉬고 있으니까 이후 경기들도 상황에 맞게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 신구장에 대형 방수포가 등장했다./대전 = 이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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