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관련 규제를 완화하자, 시중은행들이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1억원 초과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대환대출을 재개한다. 다만 증액없는 갈아타기만 허용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의) 이자 감면을 위해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을 재개한다"며 "이에 따라 증액없는 갈아타기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앞서 6월27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이하 6·27 대책)'을 통해 생활비 등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제한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부가 금리부담 완화를 위해 권장하던 대환대출조차 막히면서 논란이 일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 7일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증액 없는 대환대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이 입장을 선회하자, 다른 은행들도 대환대출 재개를 위해 눈치를 살피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6·27 대책에 따라 관련 내용을 시스템에 반영하고 있었다"며 "대환대출을 허용해 주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아직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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