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에 기적을 꿈꾼다...'브라질 베테랑 센터백' 대표팀 복귀 가능성 등장! "언제든 출전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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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실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티아고 실바(플루미넨시)가 브라질 국가대표팀 복귀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브라질 매체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실바는 코파 두 브라질에서 바이아를 상대로 플루미넨시의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마라카낭에서 보여준 그의 압도적 활약은 브라질 국가대표 복귀 논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고 전했다.

브라질 국적의 센터백 실바는 어린 시절 플라멩구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했으나 실력 부족을 이유로 방출됐다. 이후 플루미넨시 유스팀에 입단했고, 주벤투지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실바는 포르투와 디나모 모스크바를 거쳐 플루미넨시로 복귀하며 두 번째 전성기를 맞았다. 뛰어난 활약으로 2008년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AC 밀란으로 이적하며 빅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티아고 실바./게티이미지코리아

밀란 시절 실바는 주축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2010-11시즌 세리에 A 우승과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을 동시에 차지하며 2관왕을 달성했고, 2011-12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차며 팀의 정신적 지주로 떠올랐다.

2012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실바는 곧바로 리그앙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았고, 2013년 월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8시즌 동안 PSG의 주장을 맡으며 절대적인 리더십을 발휘했다.

2020년 여름 실바는 첼시로 이적했다. 2020-21시즌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고, 첼시와 재계약에 성공한 뒤 실바는 UEFA 슈퍼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티아고 실바./게티이미지코리아

2023-24시즌 종료 후 첼시와 결별한 실바는 2024시즌 친정팀 플루미넨시로 돌아왔다. 복귀 첫해 20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며 극적으로 팀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30경기 2골을 기록하며 여전히 핵심 전력으로 활약 중이다.

최근 실바는 코파 두 브라질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훌륭한 브라질 팀의 선수로서, 집에서 TV로 경기를 보며 응원하고 때로는 욕도 한다. 다른 자리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나는 국가대표팀에 대한 문을 닫은 적이 없다. 앞으로도 결코 닫지 않을 것”이라며 복귀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나를 잘 아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님이 믿고 선택한다면 언제든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내 이름이 여전히 브라질 국가대표팀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선수 생활에서 또 다른 특별한 순간이 찾아오길 바란다. 올해 마지막이 더 밝게 끝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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