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첫 대형 전시·컨벤션센터 '청주오스코' 개관…지역 MICE 산업 중심 기대

[프라임경제] 충북 최초의 대형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OSCO·Cheongju Osong Convention Center)가 11일 공식 개관했다.

 

청주오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도·시의회 의장과 의원, MICE 협회 및 전시장 관계자,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행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건립 경과보고, 건물 양수도, 감사패 수여, 축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청주오스코는 청주시와 충청북도가 총 2318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복합시설로, 연면적 3만9725㎡,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운영은 청주오스코사업단(㈜메쎄이상)이 민간위탁을 받아 맡는다.

1층 전시실은 1만31㎡ 규모로 전국 7번째 크기이며, 최대 600부스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3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과 중·소회의실, 갤러리,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시범운영 기간 동안 전시 17건, 컨퍼런스 136건이 열렸고 15만여 명이 다녀가면서 지역 MICE 산업의 잠재력을 확인했다.

공식 개관 이후에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10월17일, 19일)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10월23일, 26일) △대한민국 정부박람회(12월3일, 5일) △월드푸드트렌드페어(11월2일) △렙타일페스티벌(11월15일16일) △어썸뮤직페스티벌(12월27일~29일) 등 다양한 굵직한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오스코는 단순한 행사장이 아니라 기업의 혁신을 확산하고 지역 인재의 역량을 키우며 시민이 문화와 경제를 함께 누리는 복합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