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이 자신의 결정에 대해 언급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지난 4일 '오언은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미친 짓이라고 비난했다. 많은 영국인들은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고 오언도 예외가 아니다. 오언은 여전히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수 시절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한 오언은 퍼디난드와의 인터뷰에서 "케인이 독일로 떠난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나는 아직도 케인이 미쳤다고 생각한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 득점자가 될 수 있는 시점에 잉글랜드를 떠났고 학교에 다녀야 하는 아이들까지 있었다.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케인은 오언의 발언에 대해 9일 ESPN 등을 통해 "들었다.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다. 오언은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거장이다. 나는 오언을 한 사람으로서 존경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의 경력은 다르고 모든 사람의 결정과 동기도 다르다"고 전했다.
또한 "오언은 내가 단지 트로피를 위해 떠났다고 말했지만 가능한 오랫동안 최고 수준을 유지하려 했다. 그런 의미에서 중요한 경기와 타이틀 획득, 챔피언스리그 주요 경기, 클럽월드컵 8강전을 뛴 것이 정말 행복했다"며 "나는 선수로서 성장하고 있다고 느꼈다. 득점에 있어서도 한계를 뛰어넘으며 계속 발전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현역 선수 중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케인은 지난 2023년 토트넘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데뷔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하며 자신의 프로 경력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독일 매체 키커는 3일 케인의 분데스리가 기록을 소개하면서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91골 3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케인이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이번 가울에 바이에른 뮌헨에서 100골 고지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그 어떤 선수보다 빠르게 통산 100골을 달성할 것'이라며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136번째 경기에서 100번째 골을 넣었고 게르트 뮐러는 138번째 경기에서 100번째 골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57골을 오른발로, 16골을 왼발로, 18골을 머리로 넣었다. 페널티킥으로 22골을 넣었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자신의 커리어에서 큰 부담을 내려놓게 됐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린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케인은 매주 1억유로의 이적료를 정당화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골을 넣을 뿐만 아니라 경기 전반에 걸쳐 많은 기여를 하는 선수"라며 케인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