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백설 1분링 '육수커플' 영상 1억뷰 돌파"

[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097950)의 편의형 코인육수 '백설 육수에는 1분링'이 광고를 넘어선 디지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3개월 만에 선보인 마케팅 영상이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며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의 대표 사례로 부상했다.

CJ제일제당은 10일 "지난 6월 공개한 '육수커플' 영상이 다수 SNS 채널 합계 1억뷰를 넘겼다"고 밝혔다. 

영상은 배우 변요한과 차주영이 부부로 등장해 결혼생활 에피소드를 1분 분량으로 풀어낸 시리즈다. 일상 속 갈등과 화해를 '1분링' 제품과 연결한 스토리텔링이 공감을 자극하며 빠르게 확산됐다. 실제로 광고가 시작된 6월 매출은 전월 대비 약 50% 증가했다.

이번 콘텐츠 성공 요인은 스토리 중심의 쌍방향 소통 전략이다. 백설 육수에는 1분링의 주요 소비층인 25~45세대가 일상에서 공감할 만한 부부·커플 이야기를 담아 소비자들이 스스로 광고를 찾게 만들었다. 영상 댓글에는 공감과 유머가 뒤섞인 반응이 이어졌고, 일부는 2차 창작물로 재가공되며 파급력을 키웠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인 '럭셔링 커플 챌린지'도 진행했다. 영상 속 대사인 "뭐 잘못한 거 없어?" 등을 현실 상황에서 재연한 영상을 올리는 방식으로 수백명이 참여했다. 

장난스런 질문에 집안을 망가뜨린 실수를 자백하는 예비 신랑, "오늘 무슨 날인지 알지?"라는 질문에 "6·25 전쟁 기념일"이라고 답해 가족의 폭소를 자아낸 사례 등 재미와 감동이 섞인 사연들이 화제를 모았다.

CJ제일제당은 육수커플의 화제성과 소비자 반응을 매출 확대와 브랜드 육성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백설 육수에는 1분링을 다양한 파생 제품군으로 확장해 연 매출 500억원 규모의 대형 카테고리로 키운다는 목표다. 

실제로 이 제품은 2023년 12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000만봉(총 2억인분)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와 재미있고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소통한 결과 단기간에 1억뷰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