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엠넷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3)' 우승팀 오사카 오죠갱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팀 리더 이부키의 개인 매니저 A씨가 직접 입장을 밝혔으나 곧 삭제됐다.
A씨는 9일 오죠갱 공식 SNS를 통해 "현재의 상황이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 온 성과와 발자취가 근거 없는 말들과 잘못된 정보로 무너지는 것을 지켜볼 수 없어 이렇게 입장문을 통해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논란의 중심에는 최근 열린 콘서트 불참 사건이 있다. 이부키는 자신의 불참과 관련해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 발언할 수 있는 권리조차 없는 상황에서 계약을 요구받고 (오죠갱) 멤버들과 불화를 일으킬만한 행동도 있었기 때문에 한국의 변호사를 통해 앞으로의 콘서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밝혔다. 반면, 일부 멤버들은 매니저 A씨가 급여 지급을 지연하거나 멤버들에게 제안을 연결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A씨는 이에 대해 반박하며 "저는 절대 상금과 출연료를 숨긴 적이 없다. 한국에서 송금된 금액은 인보이스와 일치하지 않았고, 필수 세금 증명서도 첨부되지 않았다"며 결백을 호소했다. 또한 투어와 관련해 스케줄을 전달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일부 관계자들이 멤버들의 외부 활동을 막으려 했을 때, 저는 끝까지 멤버들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싸웠다. 당시 함께한 이들은 제가 멤버들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차례 밤을 새우고, 끊임없는 협상과 설득을 이어갔는지 증명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부키에 대해서는 "오죠갱을 위해 처음부터 지금까지 가장 최선을 다해온 사람은 바로 이부키다. 그녀는 언제나 팀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했으며, 그녀를 향한 악의적인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녀의 헌신과 인품은 방송을 본 모든 분들이 충분히 느끼셨으리라 믿는다. 또한 투어 팀들과 협상에서 이부키가 개입되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멤버들과 직접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A씨의 입장은 현재 삭제된 상태이며, 매니저 문제를 제기했던 오죠갱 여섯 멤버들의 입장 역시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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