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어라인소프트(384470)는 글로벌 원격판독 전문기업 '렁스크린(Lungscreen)'과 자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에이뷰 엘씨에스(AVIEW LCS)'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점으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원격판독 시장 공략 확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코어라인소프트 AI 기반 폐질환 진단 SW 사용 건수에 따라 매출이 증가하는 구조다. 렁스크린이 대규모 컴퓨터단층촬영(CT)을 진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CT 건수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계약에 따른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렁스크린과의 계약을 통해 폐결절 추적관리,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등으로 AI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원격판독 시장 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해 영국 원격판독 전문기업 'DMC 헬스케어'에 이어 올해 초 유럽 원격진단 기업 '엑스코어프(XCoorp GMBH)'와도 자체 AI SW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렁스크린은 최근 시작된 호주 국가 폐암검진 프로그램(NLSCP)에 참여하고 있다. 호주 내 약 290개 영상센터와 계약을 맺고 판독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대규모 지역 센터 영상자료를 판독 중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렁스크린 보유 네트워크와 자체 AI SW를 결합해 단순 판독 보조를 넘어 포괄적 폐질환 관리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렁스크린은 광범위한 국가검진 판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해외 국가 검진 판독 네트워크와 자체 AI 기술을 결합해 국가 단위 검진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원격판독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 원격진단 시장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6억달러(약 22조원)에 달하며, 의료 인력 부족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2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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