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가브리엘 제주스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제주스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으며 레안드로 트로사르도 마찬가지”라고 보도했다.
제주스는 2016-17시즌에 파우메이라스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합류했다. 제주스는 맨시티에서 특유의 골 결정력과 기술적인 드리블로 주목을 받았다. 2017-18시즌에 13골로 처음으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2019-20시즌에는 14골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점차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제주의 입지도 줄어들었고 2022-23시즌에 맨시티를 떠나 아스널로 향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맨시티 코치시절부터 지켜온 제주스 영입을 추진했고 5,000만 파운드(약 940억원)를 투자했다.
아스널에서도 현재까지는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부상이다. 제주스는 부상 이탈을 반복하며 점차 존재감이 사라졌다. 지난 1월에는 십자인대까지 다치며 장기간 이탈을 하게 됐다.

27만 파운드(약 5억 6,000만원)로 팀 내 주급 2위를 기록 중임에도 부상을 계속 당하며 아스널의 공격수 잔혹사도 이어졌다. 제주스의 저조한 활약으로 카이 하베르츠가 최전방에 나섰지만 파괴력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결국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빅터 요케레스를 옵션 포함 7,300만 유로(약 1,050억원) 영입하면서 최전방을 강화했다. 동시에 노니 마두에케, 에베레치 에제 등 다른 공격 자원들도 합류하면서 막강한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
자연스레 제주스를 비롯해 트로사르 등 주전 경쟁에서 밀린 선수들의 매각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스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명단에사도 제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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