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샤워하는데 낯선 남자가 몰래 훔쳐봤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8일 JTBC '사건반장'은 서울 용산구의 한 빌라에 거주하는 여성 A씨가 겪은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7시, 출근 전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었다. 1층인 A씨의 집 화장실에는 밖으로 창문이 나 있는데, 환풍기 위치 때문에 창문을 다 닫지 않고 일부만 열어 둔다.
샤워 도중 A씨는 창문 너머로 검은 물체가 스쳐 지나가는 것을 보게 됐다. 확인을 위해 창문을 더 열었더니 바로 앞에 모르는 남성이 얼굴을 A씨 쪽으로 향하고 있어 눈이 마주쳤다. 샤워하느라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상태였던 A씨는 비명을 질렀고, 남성은 곧바로 줄행랑을 쳤다.
이 남성은 사흘간 매일 아침 7시에 찾아와 훔쳐본 것으로 알려졌다.
동선을 추적해보니 이 남성은 불과 피해자로부터 100m 떨어진 건물에 거주하고 있었다.
제보자는 "남편이 출장 간 틈을 노려 범행이 이뤄졌다"며 "단순 우연이 아닌 계획적인 접근이라 생각된다. 현재 극심한 공포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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