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배우 김선호가 3년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10일 공연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김선호가 내년에 막 올리는 연극 '비밀통로의 회의실(가제)'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한 김선호는 그동안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연기력을 다졌다. 2023년 '행복을 찾아서'가 마지막 연극으로 3년만에 무대에 오르게 된다.
'비밀통로의 회의실'은 육각형의 방 안, 영문도 모른 채 낯선 방에서 마주친 두 사람의 이야기다. 서로에게 질문을 퍼붓고 그 곳에서 전생이 펼쳐지며 시공간을 넘어 여러 인연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내용이다. 내년 상반기 대학로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연출은 '온 더 비트' '나무위의 군대' '젤리피쉬' '디 이펙트' 등을 만들며 연극계 가장 '핫'한 연출가로 손꼽히는 민새롬이 맡았다.
김선호는 현재 디즈니+ '현혹' 촬영 중이며 올해 넷플릭스 '이 사랑 통역 되나요?' 티빙 '언프렌드(망내인)' 공개를 앞두고 있다. 내리 3편의 드라마를 진행, 연극 무대에 돌아가 숨 고르기를 한다.
김선호는 2021년 10월 전 여자친구와 관련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연예계 활동 중 최대 위기를 맞았다. 당시 전 여자친구는 김선호가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했고 김선호는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고개 숙였다.
이후 KBS 2TV '1박 2일'에서 퇴출됐고 지난달 개봉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주인공으로 발탁됐으나 하차하며 자숙했다. 2023년 영화 '귀공자'로 돌아오며 연예계 활동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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