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이 북중미월드컵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10일 오전 10시 30분 (한국시간) 미국 내슈빌에 위치한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지난 7일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2-0 완승을 거둔 가운데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과의 대결을 이어간다.
폭스스포츠멕시코는 9일 한국과 멕시코의 대결을 예측하면서 '멕시코는 2018 러시아월드컵으로 인해 한때 친구로 여겨졌던 한국과 대결한다. 한국은 손흥민의 훌륭한 활약으로 미국을 격파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멕시코 수비진이 손흥민을 상대할 수 있을지 AI를 활용해 경기를 예측한 결과 멕시코와 일본의 경기처럼 멕시코와 한국의 경기도 수비진이 우세한 저득점 경기가 될 것이다. 멕시코가 1-0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멕시코가 경기 초반 약간 유리하게 경기를 시작할 것이다. 대표팀 선수들의 능력을 고려하면 멕시코가 승리할 것으로 점쳐진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매체 엘유니버샬은 한국과 멕시코의 맞대결을 앞두고 '멕시코는 승리를 노리고 있지만 두 팀 모두 수준급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멕시코는 일본과 비겼고 멕시코는 일본을 상대로 대부분 시간 동안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미국을 2-0으로 꺾으며 훌륭한 결과를 거뒀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한국은 유럽파가 10명인 반면 멕시코는 유럽파가 8명이다. 멕시코는 자신의 힘을 시험해 볼 중요한 경기다. 한국에선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이 눈에 띄는 선수들이다. 한국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이번 경기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라고 조명했다.
특히 '손흥민은 한국의 주장이자 역사적인 선수다. 토트넘에서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은 LAFC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에 등극한 파리생제르망(PSG) 소속 선수다. PSG에선 선발 출전이 적지만 재능있는 왼발 공격 자원으로 한국에 큰 자산'이라며 '한국 수비진은 바이에른 뮌헨 선수가 이끌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팀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세계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언급했다.
멕시코 대표팀의 아기레 감독은 한국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유럽파 숫자가 적다는 지적에 대해 "유럽파가 많다는 것이 대표팀 경기력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멕시코는 유럽 강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나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팀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멕시코 매체 조르나다는 7일 '멕시코는 일본을 상대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고 야유 속에 멕시코는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일본과의 경기에서 아기레 감독은 경험 있는 선수들의 활약이나 신예들의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장에 모인 5만명이 넘는 멕시코 팬들은 대표팀 선수들에게 야유를 보냈다. 공격이 비효율적이었고 대표팀의 단합력도 부족했다'고 혹평했다.
멕시코 매체 에스토는 8일 '손흥민의 한국은 미국을 꺾었고 멕시코와 대결한다. 멕시코는 조심해야 한다. 한국은 멕시코와 대결할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다. 미국전에서 팀을 위해 빛난 선수는 카리스마 넘치는 손흥민이었다.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은 미국 국민들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함을 나타냈지만 조국을 지키는데 있어서는 상대가 누구인지 중요하지 않았다'며 손흥민의 미국전 활약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일본전 졸전으로 비난받은 멕시코 대표팀의 피네다는 일본전을 마친 후 "월드컵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이 정도 수준의 팀이다. 일본은 유럽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로 대표팀이 구성되어 있다. 일본은 월드컵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우리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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