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이차전지 소재 전해액 선도기업 엔켐(348370)은 폴란드 법인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상위 15% 기업에게 수여되는 실버메달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엔켐이 국제 공급망에서 요구되는 지속가능성 기준을 충족했음을 보여주며, 유럽 시장 내 협력 기반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에코바디스 평가는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 조달 등 네 가지 핵심 영역에서 21개 세부 항목을 문서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엄격하게 검증한다. 평가 점수는 정책 25%, 실행 40%, 성과 35%의 가중치로 산출되며, 이를 바탕으로 메달 등급을 부여한다. 실버메달은 전 세계 기업을 상대로 한 상대 평가에서 상위 15%에 해당하는 기업에게만 수여되는 상이다.
엔켐 폴란드 법인은 환경, 안전, 인권, 윤리, 조달 등 주요 정책을 최신화하고 이를 실행과 성과 지표에 적극 반영했다. 내부 교육, 모니터링, 핵심성과지표(KPI) 연계를 통한 실행력과 성과 중심 개선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이번 실버메달 인증은 단순한 성적표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진입 장벽을 통과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유럽 배터리 톱티어 공급망은 공급사 등록 시 에코바디스 평가 결과를 필수 요건으로 활용하며, 엔켐 폴란드 법인의 인증은 신뢰도 제고와 함께 유럽 시장에서의 파트너십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켐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ESG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유럽 시장 내 지속가능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ESG 수준이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고객과 협력 기회를 넓히고, 지속가능 경영 체계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켐은 폴란드와 헝가리 공장에 이어 프랑스 덩케르크 지역에 신규 전해액 생산시설을 건설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유럽 내 공급망을 강화하고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며, 유럽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한 전략적 움직임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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