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완전히 부활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불망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시즌 막판 타격감을 확실히 회복하며 타율 0.270대에 복귀했다. 약 석 달 만에 0.270대 타율을 적어내며 내셔널리그(NL) 타격 톱20에 재진입했다. 9월 타율 5할 이상, OPS에는 1.3에 육박한다.
이정후는 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5 MLB 정규 시즌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7번 타자 중견수로 나서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35경기 출전에 510타수 138안타를 마크했다. 시즌 타율 0.271을 찍었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19위에 랭크됐다. 한때 타율 0.240까지 추락하기도 했지만, 시즌 막바지에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0.270까지 끌어올렸다. 여기에 8홈런 51타점 10도루 출루율 0.332 장타율 0.420 OPS 0.752를 적어냈다.
87일 만에 타율 2할7푼대에 복귀했다.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며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지만 시즌 중반부에 조금씩 떨어졌다. 6월 14일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 0.270을 썼다. 이후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7월 1일 애리조나전 4타수 무안타로 시즌 타율 0.240까지 추락했다.

8월에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더니 9월 들어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괴물 같은 활약으로 개인 타격 기록을 엄청나게 올렸다. 9월에 치른 6경기 가운데 5경기에서 안타를 만들었다. 23타수 12안타 타율 0.522를 찍었다. 출루율 0.560 장타율 0.739 OPS 1.299를 마크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에서 11-5로 이겼다. 2연패 늪에 탈출하며 시즌 성적 73승 71패 승률 0.507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지키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4위에 올랐다. 가을야구 진출 마지노선인 와일드카드 순위 3위 뉴욕 메츠(76승 68패 승률 0.528)와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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