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R산업협회, 제12회 클린기업 인증 20개사 선정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근로자 보호가 선택이 아닌 '기본'이 되고 있다. 한국HR산업협회(회장 손영득)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5 근로자 보호 HR서비스 클린기업 인증' 수여식을 개최하고, 총 20개 기업을 클린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번 인증은 아웃소싱·파견·고용서비스 분야에서 법적 기준을 성실히 준수하고 있는 기업을 공식 인증하는 제도로 올해로 12번째를 맞았다. 4대보험 가입을 비롯한 퇴직금 적립, 세금 납부 등 세 가지 항목을 정량화해 평가한다. 인증 후 1년 뒤엔 중간 점검도 진행된다.

올해 수상 기업 중에는 스탭스·휴스존·하이맥스컨설팅 등 6회 연속 인증 기업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협회 관계자는 "연속 인증을 받은 기업일수록 준법운영이 시스템화돼 있다"며 "고객사 신뢰도와 계약 지속률도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번 인증에서는 2~3회 연속 인증 기업이 4곳이나 등장했다. 이는 HR서비스 업계에 준법경영 문화가 뿌리내리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손영득 회장은 "클린기업 인증은 도입 이후 줄곧 업계의 신뢰 지표로 자리잡아 왔다"며 "모든 HR서비스 기업이 클린기업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보완과 확산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사를 총괄한 김승택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올해 신청 기업 대비 인증 수가 적었던 건 기준이 높았기 때문"이라며 "아웃소싱 산업 특성상 다양한 계약 구조가 있지만, 4대보험과 퇴직금, 세금 납부는 그 어떤 고용형태에서도 지켜져야 할 기본값"이라고 강조했다.

수여식에는 손 회장을 비롯해 강승헌 고용노동부 고용차별개선과장, 장신철 한국기술교육대 교수, 이형준 경총 본부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클린기업 인증은 2014년 첫 도입된 이후 누적 60여 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HR서비스 분야에서 유일한 준법운영 공식 인증 제도로 꼽힌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클린기업 인증이 HR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이끄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기업들이 준법경영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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