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명문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가 배우 톰 행크스의 공로상 시상식을 취소한다고 밝히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트럼프는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우리 위대한 웨스트포인트(점점 더 위대해지고 있다!)가 배우 톰 행크스의 시상식을 현명하게 취소했다”며 “중요한 조치다. 파괴적이고 ‘깨어 있는’(WOKE) 수상자들이 우리의 소중한 미국 상을 받는 건 필요 없다”고 썼다.
그러면서 “아카데미 시상식과 다른 가짜 시상식들도 공정과 정의의 이름으로 그 기준과 절차를 재검토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행크스는 2016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자유훈장을 받았고, 2020년 대선 과정에서는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의 모금 행사에 참여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맞섰다. 또한 2016년 대선에서도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 바 있다.
앞서 웨스트포인트 동문회는 지난 6월 “행크스가 ‘라이언 일병 구하기’, ‘포레스트 검프’ 등에서 군인 역할을 맡았고, ‘밴드 오브 브라더스’, ‘더 퍼시픽’과 같은 제2차 세계대전 관련 드라마를 제작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행크스는 워싱턴 D.C. 제2차 세계대전 기념비 건립, ‘5성 장군 출신’ 아이젠하워 대통령 기념비 조성 지원, 뉴올리언스 국립 제2차 세계대전 박물관 설립 기금 모금 활동 등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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