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22주년… ‘넥스트 블로그’로 진화

마이데일리
네이버 블로그가 출시 22주년을 맞아 새로운 방향성을 내놨다. /네이버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네이버 블로그가 출시 22주년을 맞아 새로운 방향성을 내놨다. 단순한 개인 기록 공간을 넘어, 축적된 33억 건의 기록을 기반으로 발견·소통·커뮤니티를 강화하는 ‘넥스트 블로그’로 진화하겠다는 비전이다.

네이버는 8일 “기록의 발견, 즐거운 연결”을 새 슬로건으로 공개하며 블로그의 다음 단계 전략을 발표했다. 블로그는 2003년 출시 이후 3700만 개 이상이 개설돼 국내 최대 창작 생태계를 형성해왔다. 회사는 이제 기록을 바탕으로 관심사와 취향이 맞는 이용자들을 연결하고, 발견에서 탐색·관계 확장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첫 변화는 ‘블로그 홈’ 개편이다. 오는 10일부터 새 홈 화면은 단순히 이웃의 최신 글을 보여주는 데서 나아가, AI가 분석한 관심사·이웃 관계·활동 이력을 반영해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한다. 이웃의 인기글, 최근 방문한 블로그의 글, 유사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가 많이 본 글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개편된다.

소통 기능도 강화된다. 기존 ‘좋아요(하트)’만 가능했던 리액션은 ‘웃겨요’, ‘놀라워요’ 등 6종으로 확대된다. 블로그 메인에 투표, Q&A 등 다양한 위젯을 추가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된다. 나아가 관심사가 맞는 블로거들이 함께 챌린지에 참여하거나 콘텐츠를 큐레이션하는 커뮤니티 기능도 준비 중이다.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은 “네이버 블로그는 20년 넘게 안정적인 창작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는 소중한 기록을 토대로 새로운 관심사와 트렌드를 발견하고, 관계를 확장하는 ‘함께 하는 블로그’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네이버 블로그, 22주년… ‘넥스트 블로그’로 진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