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 수업탐구학교' 경북온라인학교, 2학기 66개 강좌 개설
■ 기숙형 특성화고 기반 조성으로 이차전지 분야 성장 기대
[프라임경제]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올해 3월1일 개교한 '경북온라인학교'가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학기에만 66개 강좌를 개설하고, 651명의 학생이 수강하고 있으며 참여 학교 수도 36개교에 달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의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이번 2학기 운영 현황을 살펴보면, 정규 일과시간 내 운영 강좌가 43개, 온라인학교 자체 개설 강좌 48개, 타 학교 주문형 개설 강좌 18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는 소규모학교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춘 선택권을 넓혀줌으로써, 경북교육청이 추진하는 맞춤형 학습의 취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경북온라인학교는 남산초 삼성분교장의 폐교 시설을 활용해 구축됐으며,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와 고교학점제 대비를 위한 개방형 교육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울릉고 등 도서·벽지 학교 학생들도 온라인을 통해 폭넓은 과목을 수강하는 등, 물리적 위치로 인한 교육 기회의 제약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또한 경북교육청은 온라인학교 운영을 IB 수업탐구학교와 연계해 서·논술형 및 수행평가 중심의 평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교사들은 탐구·성찰 중심의 평가 방식을 연구·적용하며, 자체적인 IB 이해 연수와 평가 연수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학생들의 깊이 있는 이해와 성찰을 이끌어내고, 교사의 수업·평가 역량을 동시에 성장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온라인학교는 단순한 원격 수업을 넘어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미래형 교육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맞춤형 학습과 교원 역량 강화를 통해 미래 교육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기숙형 특성화고 기반 조성으로 이차전지 분야 성장 기대
획일화 된 기숙사를 탈피한 쉼과 재충전의 공간
경북교육청은 지난 4일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 생활관 증축 사업에 대한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건축사사무소 환경' 김양환대표의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에 대해 "건물을 3개로 분리해 역동적 이미지를 연출했고, 분절된 매스 사이로 채광과 환기공간을 제공해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이 기대된다"라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
포항흥해공고 생활관 증축 사업은 기존 테니스장 부지에 총 사업비 87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25실(4인1실) 규모로 2027년 9월 중 준공 예정이다.
이번 심사에는 우리 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심사과정을 도입하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시설과장 외 3명이 참관했으며, 지난 7월 울산광역시교육청에 이어 각 지역에서 우리청 설계공모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적극 활용하고자 참관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전국 최초, 경북 유일의 협약형 특성화고(이차전지 분야)로 선정된 데 이어, 생활관 확충으로 전국 단위 우수 신입생들을 유치해 특화된 산업 인력 육성과 취업률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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