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애틀랜타는 난타를 당했다.
애틀랜타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2-18로 패했다.
김하성은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7일) 4타수 2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출루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28 OPS 0.642가 됐다. 애틀랜타 성적만 따진다면 타율 0.294 OPS 0.787이다.
▲선발 라인업
애틀랜타 : 주릭슨 프로파(좌익수)-맷 올슨(1루수)-아지 알비스(2루수)-드레이크 볼드윈(포수)-김하성(유격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마르셀 오주나(지명타자)-나초 알바레즈 주니어(3루수), 선발투수 조이 웬츠
시애틀 : 랜디 아로자레나(좌익수)-칼 롤리(지명타자)-훌리오 로드리게스(중견수)-에우헤니오 수아레즈(3루수)-호르헤 폴랑코(2루수)-조시 네일러(1루수)-미치 가버(포수)-J.P. 크로포드(유격수)-빅터 로블레스(우익수), 루이스 카스티요.

시애틀이 먼저 웃었다. 2회초 네일러의 안타와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가버가 선제 1타점 3루타를 뽑았다.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침묵했다. 2회말 주자 없는 1사에서 6구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시애틀이 제대로 기세를 탔다. 3회초 안타 8개와 홈런 2개, 볼넷 1개를 묶어 대거 8점을 냈다. 4회초 1사 3루에서 폴랑코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 점수는 순식간에 10-0까지 벌어졌다.
애틀랜타는 4회말 선두타자 프로파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냈다. 시즌 13호 홈런.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잠잠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은 초구 직구를 노려쳤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애틀랜타는 6회초 수아레즈의 솔로 홈런으로 더욱 달아났다. 시즌 44호 홈런.
세 번째 타석에서 선구안을 과시했다. 김하성은 7회말 주자 없는 2사에서 볼넷을 얻었다. 1루를 밟자 마자 대주자 닉 앨런과 교체, 이날 임무를 마쳤다.

시애틀은 무자비했다. 9회초 6안타 2홈런 1몸에 맞는 공을 집중해 7점을 몰아친 것. 롤리는 스리런 홈런으로 시즌 53호를 때려냈다. 수아레즈도 투런포로 시즌 45호 홈런을 장식했다.
애틀랜타는 9회말 해리스 2세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경기는 2-18로 종료, 애틀랜타가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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