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이노베이션(096770)은 기존 회사채 목표액(3000억원)보다 2배 증액한 6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이번에 확보된 자금을 기존 차입금 상환에 활용해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2년물 2.836%, 3년물 2.962%, 5년물 3.161%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대비 +8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8bp, +8bp 수준이다.
이번 회사채 흥행은 SK이노베이션의 사업 재편에 따른 경쟁력 강화와 재무안정성 개선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SK이노베이션은 2.973%(가중평균 기준)대로 조달한 자금 6000억원 전액을 3.8∼4.08% 금리 수준의 기존 일반차입금과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선제적 자금 조달로 이자 비용을 줄이고, 만기 구조를 장기로 안정화하는 등의 재무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7일 1조1000억원 규모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는 당초 목표 대비 3.7배 수준으로 당시 2년물(1000억원), 3년물(1300억원), 5년물(700억원) 모집에 각각 3300억원, 4900억원, 28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시장 수요를 감안해 회사채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며 "선제적 자금 조달은 물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재무 건전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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